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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의 이야기 기술 (로버트 알터)

by Woody.Lee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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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의 이야기 기술의 영어 원제는 The biblical art of Narrative 이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셩겅에서 내러티브를 전공하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기본서와 같은 느낌이다.

 

한국에서는 아모르문디에서 번역되어 나왔다.

 

 

 

그 이유는 이 책이 나오기 전까지 성경은 통시적 해석,

즉 성경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그래서 JEDP 가설 (문서설)도 나오고 성경을 온갖 방법으로 난도질했다.

 

그러나 이책이 나오면서부터 통시적이 아니라 공시적방법

쉽게 말해 성경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우리가 알필요 없고

우리는 만들어진 본문 자체만 보자라는 시도였다.

쉽게 말하면 성경을 성경 그 자체에서 보자라는 시도였던 것이다.

 

성경을 어쩄든 픽션이든 아니든 성경 자체만을 가지고 보게 되니

당연히 내러티브 전공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거의 기본서나 필독서가 되어버린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로버트 알터는 성경학자가 아니라 영문학자이다.

따라서 성경을 소설의 기법을 가지고 접근했다.

 

 

 

보편적으로 소설의 기법을 가지고 접근하는것은

창세기 후반부와 사울/다윗의 이야기이다.

 

이삭과 에서의 이야기,

다말과 유다의 이야기,

요셉과 그의 형제들의 이야기,

 

이렇게 주로 다루고 있고, 

중간중간 사울과 다윗의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중간중간에 인사이트가 있는 글들도 들어있긴하지만

보편적으로 동의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다.

 

동의가 되지 않는 부분들은

 JEDP를 일단 기본전제로 깔고 간다는점이다.

물론 내 신학적 배경은 보수적인 신학적 배경이라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는 성경이 후대에 편집되었다는 설인데 어쨌뜬 신학적으로 이야기 하면

굉장히 깊게 이야기 해야 하니 일단은 이곳에서는 다루지 않겠다.

 

한가지 더는 이글의 저자가 성경을 소설로 봤기 때문에 나온 문제점인데

소설의 기본적인 전제는 픽션이다. 

즉, 그럴싸하게 만들어낸 허구라는 뜻이다. 

그래서 저자의 말중에는 이런 이야기들은 역사의 기술이 아니라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역사를 재구성한것이라고 기록한다.

이 부분에 대해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성경에서 있었던 역사적 사건을 취사선택할수는 있다. 

그러나 역사적 사건을 각색하고 한다는 이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한권의 책으로 보려는 그의 시도 때문에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읽히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총평

전체다 동의할 수 없지만,

성경을 한권으로 보려는 첫 시도가 아주 성공한책

내러티브를 전공한다면 필수적으로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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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y's Story & Reminis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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