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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교회 이야기 (양승언)

by Woody.Lee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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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얼마나 다양한 교회들이 존재할까? 

그런데 우리는 교회를 나눌 때, 대충 이렇게 나눈다.

그 교회 커? 그교회 사람 많아? 그 교회 개척교회야?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교회의 모습이 이렇게 획일적인 이유는 

아마 교회들이 모두 큰 교회를 지향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마치 이책을 읽다보면 큰교회와 작은교회, 자립교회와 개척교회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책 이름은 "도서관 교회"

도서관 근처라 도서관 교회가 아니고, 

이름도 도서관 교회는 아니지만

교회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 있어서 도서관 교회로 불렸다.

도서관 교회의 본래 명칭은 다움교회이다.

 

 

이 책에서는 교회를 3부작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첫번째는 선교적 공동체

두번째는 조각보 공동체

세번째는 훈련 공동체로 나누었다. 

 


먼저 첫번째로 선교적 공동체에서는

교회의 비전과 사람에 대해서 다루었다. 

교회가 가져야할 모습,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는 교회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에 대한

저자의 고민이 깊이 담겨있다.

아마 저자 뿐만 아니라

교회는 어떻게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아닐까? 

 

다움교회는 개척초기부터 재정의 1/3을 

이웃을 위해 사용해왔고,

도서관 사역도 그 중 하나이다.

 

어떻게 본다면 개척교회가 자신 제정의 1/3을 떼어서

사회를 위해 내어놓는게 쉬운일이겠는가?

내부의 고민도 많았지만, 결국 이렇게 함으로

세상사람들이 도서관을 통해 자연스레 교회를 알 수 있도록 

시도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조각보 공동체이다. 

조각보 공동체란 성도가 모두 주인공이 되는 공동체이다. 

이 말은 곧 성도 한사람 한사람이 주체가 되어 

교회의 사역에 참여한다는 뜻이다.

 

물론 여전히 교회의 사역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일부는 교회에 대해 무관심해지거나

너무 열정적인 참여로 부작용을 일으킨다. 

 

이런 상황속에서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바라보고, 

서로가 조금씩 톤 다운(Tone down)을 해가며

예수님의 커다란 그림을 만들어가는 공동체를

최종 목표로 삼는다.

 

그러나 중심은 사람이기에

교회는 어떻게 죽어야 할까를 고민하고,

미련하고 허술하기 짝이 없어보이는 교회로 비춰질 수 있지만

오히려 가 교회다운 공동체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했다. 

 

 

 

 

 

 


마지막은 훈련 공동체이다. 

내용을 보다보면 또 제자훈련이갸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교회를 보다보면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한다.

예수님도 두 세사람이 모인곳에 함께 있겠다고 말씀하셨고,

바울 역시도 골로새서를 통해 각 사람을 그리스도의 완전한 자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갔다.

 

결국 교회의 본질은 무엇일까를 고민해보면

교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 사람들이 어떻게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 노력하는가가

교회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사람을 세우는 일을 콩나물 시루에 물을 붓는것으로 비유했다.

시루에 물을 부으면 물은 빠지고 아무것도 없어보이지만

이런 무의미해 보이는 수고 덕분에 결국 콩나물은 자란다. 

그 한사람을 위해 누군가는 무의미해보이는 물을 붓는다.

 

사람을 세우다보면 어제와 오늘은 비슷해보인다. 

달라진게 없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1달, 2달, 1년, 2년뒤를 보면

분명히 바뀐다.

 

그 훈련받은 사람들, 바뀐 사람들이 모이면

결국 공동체는 더 작아진다.

결국 가족같아지고, 애뜻해진다.

 

그러나 그 작은 공동체가 유기적으로 모여

하나의 커다란 교회를 이룬다. 

 

이것이 어떻게보면 진정한 교회의 모습이 아닐까? 

 


총평

교회의 분류를 큰교회와 작은교회에서

또 다른 한 부류의 교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것 같다.

물론 다움교회가 가는 길이 분명 대로는 아닐 것이다.

산을 넘어가는 오솔길을 하나 닦고, 

그 길을 먼저 걸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 처음 가보는 그 길에 들어섰을 때,

그 오솔길을 발견한다면 

그 길을 따라가며 기쁨과 감사를 느낄 것이다. 

 

교회는 언젠가 죽는다.

그러나 후대 교회들이

이러한 정신을 잇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떻게 죽을까를 고민하며

작은 오솔길을 하나 내고 있는

다움교회의 이야기

"도서관 교회 이야기"를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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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y's Story & Reminisence

© Woody.Leemakeofq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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