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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런저런 생각들

Woody's Think. 내가 Youtube 영상제작을 하지 않는 이유

by Woody.Lee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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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면 유튜브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최근에 어떤 그래프에서도 유튜브 사용량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고 한다.

연합뉴스 2020년 12월 3일 뉴스발췌

대한민국 사람들은 대부분 유튜브가 깔려있고

이제 너나할것 없이 굉장히 많이 보는 플랫폼중 하나가 되었다.

사실 블로그로 성공하기VS유튜브로 성공하기를 비교해본다면

당연히 유튜브가 압승일 것이다. 

젊은 세대로 표현되는 MZ세대는 글보다는 미디어에 더 강하고

미디어로 보여지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글만 있다면 잘 보지 않게 되는것도 하나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유튜브를 안하는 이유는

첫번째로, 나는 영상보다 글과 더 친해져야 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물론 영상도 나에게 필요하다.

대부분 설교 하는 플랫폼은 모두 영상으로 나간다. 

교회들은 모두 영상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고, 나역시도 코로나시기엔

영상의 노예가 될만큼 영상도 많이 만들었다. 

설교가 되었건, 교육이 되었건 말이다.

 

그런데 본질적으로 돌아가보면 내가 접해서 변환해야 하는 매체가

영상보다는 활자라는 것이다.

성경부터 시작해서 대부분의 주석책들은 모두 책으로 되어있다. 

누군가 주석을 유튜브에서 읽어준다고 생각하면 그야말로 끔찍할 것이다.

그래서 이런 컨텐츠가 메인인 나에게 유튜브는 그다지 좋은 옵션은 아니다.


두번째는 블로그의 편리함이다.

블로그는 일단 생각나는대로 막 적어내려갈 수 있고

또 검색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대부분의 유튜브를 보면 내가 가져야 하는 정보가

어느 시점에 있는지 알지못한다. 

블로그는 대부분 글과 이미지로 되어있기 때문에

스킵하면서 보는게 훨씬 빠르고 검색을 하는기능도 더 좋긴하다.

 

영상을 편집하다보면 

영상을 편집하는데 있어서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리기도한다.

영상을 제작해본 입장에서 굉장히 소수만 보더라도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그것을 촬영해서 다시 편집하는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

그런 시간에 글을 쓴다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해서 유튜브제작을 따로 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상세대에 대한 마지막 발악이라고 볼 수도 있다.

나도 물론 유튜브를 보긴한다.

몇개의 채널도 구독했고,

또 몇개의 채널도 운영해봤다.

물론 구독자수가 많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내 블로그의 조회수가 잘나오는 것도 아니다. 

각설하고

예전에 지하철같은데 타고 가다보면

책을 읽거나 신문을 읽는 사람들이 많았다.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다들 핸드폰을 한다. 가끔 이렇게 뭐하나 얼핏 들여다보면

유튜브를 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물론 개중에는 책을 읽는 사람들도 있다)

 

활자나 글을 읽는 것보다 영상을 보는 게 익숙해진 이 세대에

나는 마지막 발악 같은것를 하는 것같다.

지극히 개인적이기 때문에 그럴수야 있겠지만.

 

 

다음에는 자본주의와 유튜브, 그리고 광고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나눠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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