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이나 장기 출장을 가려고 하면
가서 음식이 안맞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고민들이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 음식을 가져가거나
한국에만 있는 음식을 가져가기 마련인데,
여러가지 어려움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의외로 항공에서 음식을 가져가는 것은
법만 잘 알면 쉽고
또 법을 잘 모르면 어려운 법이다.
나도 여러곳을 찾아봤고
별문제 없이 음식류를 들고 올 수 있었다.
수화물에 대해서는 예전에 썼던글을 보면 도움이 된다.
일단 음식류를 가져가기 위해 몇 가지 고려사항을 먼저
기록해보고자 한다.
1. 내가 가고자 하는 근처에 한인마트가 있는가?
만약 근처에 도보든, 차량이동이든 한인마트를 갈 수 있다면
준비물이 생각보다 많이 줄어든다.
한인마트에 없는것 위주로만 패킹하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근처(약 1시간거리)에 한인마트인
H마트가 있다.
2. 어떤 음식을 포장해 갈 것인가?
일단 한국에서 만든 수제반찬류는 포장해가기를 추천한다.
그러나 고기는 가져갈 수 없다.
물론 한인마트에 보급이 잘되어있어 비슷하긴 하지만,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울 때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진미채와 멸치볶음을 얼려서,
김을 냄새안나게 잘 포장해서 가져왔다.
(잘 가져왔다고 생각되는게, 진미채, 멸치볶음,
김은 한인마트에서도 생각보다 비싸다)
3. 어떤 음식을 챙겨갈까?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챙겨가면된다.
(고기나 살아있는 생물같은건 안된다.)
비추
일단 장류 (고추장,된장)은 비추한다.
한인마트에 다 있고, 가격차이도 한국과 크지않다.
(미국기준)
우리도 3Kg씩 가져왔는데 가격이 1-2천원차이라서
차라리 그 무게를 비우고 옷이나 필요한것들을
가져오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과일같은건 어렵기도하고 (심어서 싹이날확률이있기에)현지에 왠만하면 다있다.
케바케
김치는 케바케다. 우리는 항공중 혹시 김치봉지가 터지거나하면
우리야 괜찮지만 외국인들이 냄새로 인해 문제를 삼을 것 같아서 챙기지 않았다.
그런데 코스트코(종가집김치) 나 한인마트 모두 팔기때문에
안챙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추천
만약 내가 해외에 나갔는데 집에서 요리를 해야하는 형편이라면
맛내기 가루를 추천한다.
만약 내가 가족과 함께 가서 집에서 요리를 해먹으려면
내가 좋아하는 조미료와
각종 맛내기 가루들을 챙기면 좋다.
우리가 구매한건 이런 맛내기 가루이고,
아주 잘쓰고 있다.
여기에 버섯가루나 이런것들을 챙기면 더 좋다.
또하나의 추천은 카레가루다.
사실 미국에도 카레가루는 있지만,
우리가 먹는건 없었다.
(한인마트에서 일반 3분카레는 판다)
이건 현지에서도 비싸기도 비쌀뿐더러,
찾기도 힘들다.
그래서 우리는 이 둘을 챙겨왔다.
그리고 고추가루는 집에 있다면 가져오는걸 추천한다.
4. 음식을 포장해서 비행기를 탈때 준비물
일단은 포장을 꼼꼼히해서 (공기를 최대한 빼고) 비행기가 높은 고도에 올라갔을때 봉투가 터지지 않게 해야한다.
행여나 입국심사에서 음식으로 인해 Secondary room을 갈수도 있기 때문에음식물 리스트를 적어가는것도 도움이 된다.
우리는 따로 잡히지 않았지만, 어떤 외국인은 잡혀서 캐리어 풀고 하나하나 직원에게 설명해야 했다.영어가 유창하다면 조금 귀찮을뿐 넘어갈 수 있지만그렇지 않을경우엔 애써 가져간 음식을 폐기해야할수도 있고더 큰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리스트를 적어가기를 추천한다.
5. 음식물 리스트 작성 방법
입국심사에서도 음식물에 대해 따로 검사를 안하지만
이들이 관심있는것은 행여나 살아있는 생물이 들어와서
유해종이 될까봐 걱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다음 문항을 맨 위에 써주는게 좋다.
All foods are meat-free
-모든 음식에는 고기가 없습니다-
Grains are milled and germinated
- 곡물은 갈았거나 쪘습니다-
(다시말해 살아있지 않다는것)
Vegitables and fruits do not contain seeds
- 채소나 과일은 씨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식물중에 생태교란종이 될 염려를 차단)
3문장을 치고 리스트를 만들면 된다.
리스트는 한글과 영어이름을 같이 적었다
실제로 내가 했던 리스트이다.
이런식으로 리스트를 하고,
음식마다 이렇게 번호를 적고 영어 이름을 적어두었다.
(하나를 잘못적긴했지만, 문제될건없어보인다)
적었던 것중 몇가지 리스트를 공유하자면
바로바로 맛내기가루 - Mixed anchovy and kelp powder
구운멸치가루 - Anchovy powder
말림 표고버섯 - dried mushroom
미역 / 김 - Seaweed
진미채 - Dried squid
고추가루 - red pepper powder
볶은 들깨 - Dried pernilla
볶은 참깨 - Dried sesame
아래 리스트를 사용하면 편하게 할 수 있지않을까?
안걸리면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지만
해외에 나가는것은 여러 안전장치를 해두는게 더 도움이 된다.
하나 잘못되면 문제가 커질수 있기 때문이다.
커질수 있는 문제를 방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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